안녕하세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위치한 믿음사랑한의원입니다. 환절기라서 그런지 일교차가 굉장히 심한 일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평상시 호흡기가 약했던 노약자, 소아들이 고생하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가벼운 옷을 걸쳐서 온도 변화에 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최근에 환자 분께 들었던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홍삼에 관련된 것인데요. 홍삼을 선물 받았는데 언제 먹어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언젠가 포스팅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오늘 이 내용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홍삼은 좋은 약입니다. 이것을 전제로 시작합니다. 예전 사람들이 인삼 혹은 홍삼을 보약으로 생각했던만큼 좋은 약입니다. 신진대사를 높이고 몸의 기운을 높이는 좋은 약입니다. 몸에 좋은 약은 어떻게 먹어도 좋겠지라는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 몸에 아무리 좋은 약이라고 하더라도 신체적 상황에 맞게 들어가야 효과적입니다. 이것 역시 전제로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허준 선생님이 지금 홍삼을 이렇게 많이 쓰고 있는 걸 보시면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홍삼에 대해서 묻는 환자 분들이 계시면 항상 제가 반대로 물어봅니다. 식욕이 어떻냐는 질문을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홍삼을 먹었을때 가장 효과를 극대화하는 환자층이 식욕이 떨어진 환자들입니다. 특히 육체적 노동이나 신체적 과로로 인해서 입맛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맛이 떨어지면서 몸이 허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이때는 홍삼 혹은 인삼이 좋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에는 제가 써드리는 천지인 처방에서 인삼을 꼭 같이 넣어드립니다.
반대로 보면 식욕이 좋은 사람이 홍삼을 먹으면 좋겠느냐하면 안 드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제 개인적 관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관점을 벗어나는 상황을 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식욕이 좋은 환자라면 홍삼이나 인삼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과잉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소화기에서 기운이 넘치는 상황에 소화기의 신진 대사를 더욱 높이는 약이 들어간다면 그것은 소화기 기능을 너무나 과잉시켜서 비만까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아들은 홍삼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하루에 4끼씩 먹는다고 표현하는 소아들이라면 홍삼이나 인삼은 피하시는게 오히려 낫습니다.
저희 한의원 같으면 이러한 경우에 천지인 처방에서 인삼을 제외하고 부족해진 음혈을 보충하는 처방으로 써드립니다. 일종의 연료를 보충해준다는 개념이라고 해야 할까요. 엔진이 과잉되지 않도록 제어해준다는 표현도 적절할 듯 합니다. 소화기의 신진 대사가 과잉되면 다양한 문제들이 생깁니다. 소화기 염증부터 시작해서 각종 피부 질환, 비만, 각종 장 질환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인삼을 쓸 환자가 줄었다라고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과잉되지 않고 적절함을 유지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언제든지 믿음사랑한의원(063-276-3352)으로 연락주시면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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