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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사랑 이야기/한약

우리 엄마에게 공진단을 선물 드리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믿음사랑한의원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날씨에서 여름 날씨로 넘어가고 있네요. 낮에는 선풍기를 틀어야 할 정도로 덥고, 아침에는 약간 쌀쌀할 정도로 일교차가 심하네요.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평소 감기에 잘 걸렸던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외부 활동을 조금 줄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말씀 드릴 내용은 환자 분께서 치료 받다가 저에게 질문하셨던 내용을 포스팅해보려고 하는데요. 우리 엄마가 70대이신데 공진단 드시면 어떨까요?라고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환자 분께 대답을 해드리다가 문득 다른 분들도 궁금하실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에도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면역력을 높이고, 환절기에 대비하면서, 평소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고 할 때 한의원에서 제일 많이 추천하는 것이 공진단과 경옥고입니다. 두 가지 약 모두 무난하게 쓸 수 있으면서, 복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효과도 좋은 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증상에 잘 맞게 쓴다면 비타민제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이 두 가지 약을 잘 구분해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먹었는데 효과 없더라 하는 것은 보통 체질에 맞지 않게 썼거나, 그 증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 약을 써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증상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공진단과 경옥고(저희는 경옥환을 쓰니까 이후부터는 경옥환으로 적겠습니다) 모두 성질이 무난한 약들이기에 신체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좀 더 정확하게 쓰면 드시는 분들이 더 효과를 체감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혹은 목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진단은 몸을 많이 쓰거나 평소 활동량이 많은 분들이 피로함을 느낄때 매우 좋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몸을 많이 쓴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근육이나 관절 뿐만 아니라 뇌를 쓰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수험생들에게도 공진단이 효과적입니다. 반면에 경옥환은 기력이 떨어지면서 혈관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 더욱 좋습니다. 평소에 멍이 잘 들거나, 빈혈이 있거나, 어지럽거나, 밥을 안 먹으면 당이 떨어져서 기운이 없다고 하는 경우에 경옥환이 좋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경옥환은 소화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잘 맞지 않습니다. 또는 입맛이 떨어진 분들에게도 약간 효과가 약한 편입니다. 오히려 입맛이 없고 피로하다고 하는 경우에는 공진단이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피곤하다고 하면서 잠만 잘려고 하고 밥도 안 먹으려고 한다면 공진단이 좋습니다. 또는 내가 밥도 잘 먹고 밥 안 먹으면 기운 빠지는 체질인데 멍도 잘 들고 요즘에 자꾸 기운이 없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경옥환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잘 먹는데 살이 안찐다고 하는 아이들에게도 경옥환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이외에도 복진 및 맥진을 통해 더 정확하게 진단을 하면 좋습니다.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한의원에 내원하셔야 가능합니다. 내원하시면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진단 및 경옥환은 부모님, 가족, 회사 상사등등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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