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만성 소화 불량 증상에는 해토방이 효과적입니다

  안녕하세요. 믿음사랑한의원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눈이 많이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운전하실 때 부디 천천히 운전하시고, 길거리 다니실 때는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마스크 하시는 것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설명 드릴 내용은 제가 소화기 문제에 즐겨 처방하는 해토방(解土方)에 대한 것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에게 만성소화불량 증상은 흔하게 관찰이 되는 증상입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오래 걷거나 팔 다리를 움직여서 일하는 것은 적어지고,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으면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보거나 일을 하는 것은 소화기 정체, 즉 토울(土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스트레스 혹은 멘탈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소화불량 증상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소화불량에 대해서 한,양방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치료법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들은 치료법만 해도 몇 가지가 되는데요. 주사를 척추에 놓는 방식부터 해서 각종 수술 기법이나 여러가지 기구들, 여러가지 영양제, 심지어 해외에서 들어오는 건강기능식품들까지 다양한 것들이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나오다보니 환자 분들은 헷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다른 질환 때문에 상담을 하다가 맥진이나 복진을 통해 혹시 소화 불량 증상이 없냐고 확인해보면 그때부터 좋은 방법이 없는지를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소화불량 증상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들과 다양한 처방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릴 해토방은 토울증으로 인한 소화기 정체 현상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환자 분들 중에서 소화가 위장에서 멈춰있는 느낌이다, 소화가 느려지는 느낌이다, 명치에 그대로 걸려 있다, 소화제를 잔뜩 먹어야 내려간다 이런 식의 증상들을 호소할때 해토방이 효과적입니다. 해토방을 써보면 소화 정체 현상이 좋아지면서 부수적인 증상들, 예를 들어 변비 같은 증상들이 호전되는 것도 자주 관찰됩니다. 

   모든 소화불량에 해토방이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또한 담석증이나 암과 같이 실체적인 장기 이상이 관찰될때에는 영상진단이 필요한 것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소화 정체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되는 환자 분들, 각종 내시경 및 영상 진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인 파악이 잘 안되는 환자 분들, 양약을 오랫동안 복용했음에도 호전이 안되는 소화 불량 환자 분들에게 해토방은 좋은 대안이 됩니다. 

   주요 약재로는 간울증과 토울증을 치료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핵심 약재로는 진피(陳皮)가 들어 있습니다. 진피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귤의 껍질입니다. 귤 껍질을 제약회사에서 모아서 세척 과정 및 약재로 쓸 수 있도록 조치한 이후에 발효시킨 것을 해토방 처방에 사용합니다. 여기서 발효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예전에 썼던 묵진피와 빗스한 효과를 내줍니다. 

   해토방은 환자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 대표적 처방 중에 하나입니다. 자세한 상담은 한의원으로 내원하시면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