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믿음사랑 이야기/임신과 출산 산후관리

산후에 인삼을 복용하면 젖이 줄게 될까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답해봅니다





안녕하세요. 믿음사랑한의원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추워지는 겨울입니다. 최근 환자 분들을 보니 평소 호흡기가 약하셨거나 피로하셨던 분들이 독감 혹은 각종 감기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것을 자주 봅니다. 부디 몸 관리 잘해주시고 찬 공기에 과다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과연 산후에 인삼을 복용했을때 젖이 줄게 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봤던 답을 직접 드리는 것보다 최근에 공부하고 있는 책에 나온 내용을 인용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산후에 환자 분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꼭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홍삼을 복용해도 괜찮은지, 혹은 인삼을 복용해도 괜찮은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질문을 많이 하시게 됩니다. 아무래도 산후에 면역력 저하 증상이 많다보니 홍삼을 선물해주시는 경우도 많고, 산후에 주로 복용하시는 산후 한약에서 인삼이나 홍삼이 들어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 인삼을 먹으면 수유량이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일단 제가 최근 읽었던 책의 일부분을 인용해봅니다. " 산후에 인삼을 복용하는 것을 보통 금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인삼이든 약을 먹으면 수유량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모유가 원래 많은 상태에서 인삼을 복용하면 모유의 질이 농후해지면서 적당히 양이 줄어든다. 하지만 기혈이 부족해서 현저하게 모유량이 적을 때는 인삼과 다른 약을 적당하게 배합하면 오히려 모유가 풍부해진다. 다만 체질이 조열하거나 소양인 체질에 가까울수록 인삼이 해로울 때가 있다 "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모유량이 많은 분들의 경우 인삼을 복용하면 모유가 진해지면서 다소 양이 감소하게 되고, 반면에 모유량 자체가 적었던 분들의 경우 인삼만 복용하면 안되고 그것을 보완해줄 약을 같이 복용해야 풍부해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체질적으로 조열, 그러니까 열이 많고 건조하거나 사상의학에서 소양인 체질에 가깝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인삼이 해로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미 있는 것은 보통 산후에 한의원에 내원하는 분들의 경우 소양인 체질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에는 홍삼이나 인삼을 쓰기보다는 인삼을 빼고 체질적으로 맞는 약을 쓰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입니다. 저희 한의원 같은 경우에는 천지인방 중에서 천방을 주로 쓰게 됩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한의원으로 내원해주시면 상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