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동 한의원]아침에 코가 줄줄 나오면서 재채기가 심한 비염에는 창이자라는 약재를 써주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믿음사랑한의원입니다. 요즘 일교차가 매우 심해서 그런지 비염 및 각종 호흡기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환자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환자 분들과 상담하다가 이런 이야기는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한의원 블로그에 몇 자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와 폐가 허해서 발생하는 비염 증상, 아침에 코가 줄줄 나오면서 재채기가 나오는 비염 증상에는 창이자라는 약재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창이자만 단방으로 쓰면 그 당시에는 약간 효과가 나지만 완전하게 낫지를 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해볼까 합니다. 

일단 비염 증상은 다양합니다. 비염이라고 해서 내원하신 환자 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보통 한의원에 내원할 정도의 비염 환자 분들은 단순한 증상만 가지고 내원하시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비염 증상에 다양한 증상이 더해져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비인후과에서 몇 년씩 약 복용을 하셨거나, 수술적 치료나 레이저 치료까지 하셨는데 재발하여 내원하시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와 폐, 신이 허해지면서 재발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침에 콧물이 줄줄 나는 비염은 비와 폐가 허해지고 한기가 들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비와 폐가 허증으로 빠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한기가 들면서 기능저하로 인하여 콧물 및 각종 가려움증들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 창이자를 쓰면 증상이 다소 좋아집니다. 하지만 완치가 잘 되지를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허해진다는 것에 주안점이 있습니다. 창이자는 허해진 것을 보하는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표치, 그러니까 증상에만 작용하는 약재입니다. 마치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콧물이 감소되는 약을 쓰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약이 끊어지면 증상이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면 답이 나왔다고 여겨집니다. 비와 폐를 보하는 약을 쓰면서 거기에 창이자를 가미하는 방식이 가장 맞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사랑한의원에서는 천방이라는 처방을 주로 씁니다. 천방에 창이자와 각종 염증을 줄이는 약재들이 가미되는 약을 처방해드립니다. 약을 드시게 되면 염증이 가라앉고 한기가 감소되면서 콧물이 감소되고 가려움증이 줄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면역력이 올라오게 됩니다. 치료 기간에 대한 문의는 환자 분마다 개인차가 큽니다.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어떤 치료를 받아왔는지, 증상이 어떤지에 따라서 길어지기도 하고 짧아지기도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믿음사랑한의원(063-276-3352)에 내원하시면 상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