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가 장기적으로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네요.

안녕하세요. 믿음사랑한의원입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저희 한의원에서 하는 치료뿐만 아니라, 한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혹은 자세한 설명, 그리고 흔히 일반인분들이 아는 지식과 다른 정보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이다보니 자세한 설명을 하기에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내용을 보시다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비밀 댓글 혹은 한의원으로 전화주시면 제가 대응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장기적으로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이 내용에 대한 설명을 좀 해드리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경우에 자하거 약침 치료를 하는데, 그것에 대한 설명까지 연이어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뉴스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퇴행성 무릎 관절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해보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안되더라하는 것입니다. 미국 의사협회 저널에 실린 내용인데, 2년동안 무릎 윤활막에 관절염이 생긴 환자들에게 나눠서 치료를 해봤다고 합니다. 50%는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50%는 식염수 주사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12주에 한 번씩 치료를 하고, 2년 뒤에 설문 조사와 함께 MRI를 통해 연골 상태를 살펴보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두 그룹 모두 통증 강도는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연골 두께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한 그룹에서 연골 손실 속도가 훨씬 빨랐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단기적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장기적으로 볼 때는 연골이 닳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다보니 오히려 안 좋다는 결과였습니다. 이 결과에 대해 미국 정형외과 전문의들은 일단 단기적인 통증 회복에는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가 효과적인 것은 확실하며, 연골 닳는 변화 정도는 걱정할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코멘트를 했습니다. 

한의원에 있다보니 무릎이 아파서 오시는 환자 분들을 많이 뵙게 됩니다. 아무래도 병원이나 통증의학과, 정형외과등을 거쳐서 오시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물리치료만 하다보니 호전이 안되서 오시거나,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서 복용하는데 효과가 없어서 침이라도 맞아볼까 해서 오시기도 하고, 연골 주사를 3회 맞았는데도 별 차도가 없는데 병원에서는 물리치료만 하라고 하길래 와봤다 하는 경우도 있으십니다. 뭔가 대안적인 치료를 원하실때 한의원까지 오시는 경우가 저희 같은 경우에는 많으시더군요. 

이런 경우에 추천하는 치료가 자하거약침, 이른바 태반 주사 치료입니다. 자하거 약침은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에 비해서 단기적인 통증 회복은 조금 약하지만, 연골 손상이나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볼 때는 아주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여러차례 치료를 진행해도 부작용이 없고, 무릎 자체를 강화시키는 효과도 매우 좋습니다. 여러 논문들을 살펴볼때 자하거는 손상된 세포를 회복하면서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강합니다. 대한침구학회지 논문에서도 자하거 약침을 퇴행성 관절염 화낮들에게 썼을때 환자들이 느끼는 통증 호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적으로 통증이 아주 심하여 걷지를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단순한 퇴행성 관절염 통증에는 자하거 약침 치료, 이른바 태반 주사 치료를 강력하게 권유해드립니다. 무릎이나 어깨 같은 큰 관절들도 좋고, 손가락 같은 작은 관절들에도 좋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한의원으로 연락주세요. 늘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